2020 09 11 금공강, 도킨스, 입맛
금 공강의 여유로운 아침,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아침까지 안 먹어버렸다.. 학교 도서관 근로를 할 때마다 왜이렇게 재밌는 책이 많은지 모르겠다. 그리고 책을 정말 열심히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순간.. 정말 재밌는 책은 너무나 많고, 내가 그 재밌어 보이는 책들을 다 읽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빌렸다. 리처드 도킨스는 80년대에 유전자가 행동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글을 썻다고 한다.. 80년대가 아니라 지금 2020년대에 썼다고 해도 대단할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하는 것이 정말 멋있다.
이 사람은 이런 연구를 하려고 태어난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무엇을 하려고 태어났을까? 매트릭스를 보고 나서 사람이 태어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것을 찾기 위해서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는데, 과연 내가 태어난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스윽 지니가는 한 사람일까 아니면 지금 쓰는 글들이 나중에 혹시.. 엄청난 영향력을 갖게 되는 것일까?? 두렵다 글쓰기가 ^^
우리 학교에 정말 맛있는 빵집이 있다. 연유 바게트, 감자바게트, 크로크무슈, 샌드위치 어느 하나 맛 없는 빵이 없는 것 같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음료도 저렴... 학교에 있을 때는 자주 먹었었는데, 이번에 점심으로 때울 겸 오랜만에 갔더니 역시 맛있다.. 인기 있는 바게트 류는 이미 매진.. 역시 사람들의 입맛은 보편적인 것 같다.
나는 사람들이 입맛 때문에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부먹 찍먹, 파인애플 피자, 오이, 등등...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서로 서로 이상하게 보는 시선들을 자극하는 매체도 있는데, 그런 매체는 그냥 보기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