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개발자를 향한 도전 - 게임 개발, 커리큘럼에 대한 고민

22.07.31 1차 작성
22.08.04 수정

게임을 즐겨하던 나로써 어느 순간 이 게임들을 즐기기만 하지 말고
내가 만들어본다면 정말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했다.

솔직한 마음을 조금 더 덧붙혀 말하자면 내가 상상하는 게임을 만들면 재밌을거 같았다.
뭔가 지금의 게임들 중에 100% 맘에 든다라는 것이 없어서 그랬을까

그런데 이 생각을 지금은 접었다. 내가 상상하는 게임은 나 혼자서 만들 수도 없고 매우 방대한 규모의 인력이 들어가는 것이었다. 게임개발은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지금은 조금씩 느낀다.

내가 처음부터 어떤 고민을 했는지 공유하며 이후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만든다.

내가 이 카테고리에 올릴 것은

내가 무언가를 선택할 떄 고민했던 것들
그리고 내가 앞으로 듣게 될 강의들의 후기이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리뷰까지

이 곳에 많은 글들이 올라오기를 나를 위해서 기원해본다.

1. 웹, 앱, 게임 어떤 것에 대한 공부를 할까

게임 개발을 하겠다고 생각을 했지만 비전공자라는 프레임이 뭔가 이 고민으로 나를 이끌었다.

내가 처음 개발공부를 하겠다 생각했을 때 어느정도 해봤던 언어는 파이썬, R, C 등 아주 기초적인
언어들이었다. 그리고 뭔가 이왕이면 활동의 폭이 넓으면 좋으니까

다른 분야도 같이 고민을 한 것 같다.

시장이 가장 넓은 것은 웹과 앱인 것 같았다. 웹과 앱은 사실 어떤 IT 회사에서나 필요한 부분이 아닌가
데이터분석이나 AI 그리고 게임 들도 사실은 웹이나 앱을 필요로 하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게임은 그냥 게임플레이를 만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은 좁은 입지를 띄고 있었다.

그래서 나도 처음에는 웹이나 앱을 공부할까라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던 순간들도 있다.

그런데 나는 성격상 내가 하고싶은 것을 놔두고 다른 뭔가를 위해서 예를 들면 돈..? 을 위해서

포기하는 것을 잘 못한다.. 그래서 나는 결국 돌고 돌아 게임으로 돌아왔다.

게임을 어느정도 자유롭게 만들 줄 안다면 앱을 만드는 것도 배우려 한다.
한 학기정도 또 혼자 관심이 가서 KOTLIN 을 공부했었는데 요즘은 아예 안드로이드 IOS가 같이 지원되는 언어도 있다고 하니 공부하는게 재밌을 것 같다.

2. 게임 개발 공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보다 이거에 대해서 딱 정해진 것이 없는 것 같았다.
일단 자신의 목표를 정하는게 좋은 것 같다.
게임회사에 취업을 하는 것이 목표인지.
자기 혼자 게임을 만들것인지

게임회사 취업이 목표라면 사실 방향성은 비전공자인 내가 조금만 검색해도 어느정도 가닥이 잡힐 정도로 많이들 나와있었다.

C++ 공부하기 --> 게임엔진 익숙해지기 --> 다양한 작업 해보기

이렇게 크게 잡혀있는 것 같다.

C#을 이용해 유니티를 하겠다 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취업이 목적이라면
C++을 공부해서 확장성을 염두에 두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1인 개발자의 경우에는 이렇게하는 것이 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초에 취업을 목표로 하는 것도 아니고 만들 수 있는 게임의 크기나 종류 같은것도 제한적이다.
본업이 아니기 때문에 작은 것들부터 만들어나가야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대표적인 1인개발 게임

3 - 1. 여기저기서 끌어모아서 생각해낸 커리큘럼

일단 자신이 어떤 게임엔진을 쓸지를 정해야 한다.

3 - 2. 게임엔진에 대하여

게임엔진은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1. 언리얼 엔진
2. 유니티
3. 게임메이커
4.RPG게임 메이커
5. 고도엔진 (22.08.07)

4번은 사실 많이 안 쓰이는 것이긴 한데 종종 사람들이 간단한 게임을 RPG 게임메이커로 만드는 것을 본 적 있다.
가장 많이 쓰이고 가장 다양한 것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언리얼과 유니티이다.

내가 여기저기 알아보며 유니티와 언리얼 엔진에 대해서 든 생각은
언리얼 엔진은 뭔가 고급진 느낌을 내고 편의성이 좋은 엔진이고
유니티는 다양한 시도가 가능한 대신 뭔가 좀 가볍게 돌릴 수 있는 것이다.

1인 개발을 하더라도 뭔가 사양이 좋고 규모가 크다라면 언리얼 쪽으로
모바일 게임이나 아직 방향성이 크게 잡히지 않았고 일단 공부하는 것이다 하면
유니티 쪽으로 공부해야겠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리얼

언리얼 엔진 플레이어 구현에 대한 영상을 유튜브에서 본 적 있는데 금방 되는 것이 신기했다.
많은 사람들이 편의성에 대해서 좋게 평가하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유니티

유니티 엔진이 뭐 귀염뽀짝한 그래픽만 된다 생각하는 것은 편견이다.
언리얼이 그래도 뭔가 임계치는 더 높지만 유니티도 어느정도 가능하기도 하고
유니티는 에셋스토어가 잘되어있는데 사실 언리얼도 잘되어 있긴하다.

언리얼은 조금 3D 그래픽에 강력함을 보여준다는 가장 큰 차이점은 있다.

나는 결론적으로 유니티를 골랐다.
-추가 내용: godot (고도) 엔진이 인디게임
개발에 매우 가벼운 엔진이라 하니 참고할 만한 내용을 첨부합니다

(장점도 확실히 있어서 필요한 사람이 있을거 같음)

https://namu.wiki/w/Godot%20Engine

3 - 1 RE. 내가 선택한 커리큘럼

- C# 프로그래밍
우선 유니티는 c#을 기반으로 작동을 한다고 한다
엄청 깊게 가면 또 C++을 쓴다고 하는데 엄청 깊게 가는 정도면 금새 C++을 익힐 경지가 아닐까
생각을 하며 일단 C# 을 공부하기로 생각했다.

-만들면서 배우기
많은 사람들이 만들면서 배우기를 추천한다. 외국어를 말할 때 말하면서 배우는게
가장 도움이 되듯이 코딩도 만들면서 하는게 가장 빨리 는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기를 하며 조금씩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방식이 문제였다.

학원을 다니거나 책으로 공부를 하거나 인강을 들을 수 있었다.

인강을 고른 이유는 시공간의 자율성이랄까 그래서 인강을 골랐다.

이전에 공부했던 프로그래밍언어들도 유튜브나 인강으로 공부했는데 만족스러워서 골랐다.

우선 기초적인 C# 프로그래밍은 INFLEARN에서 루키스 님의 강의를 선택했다.
https://www.inflearn.com/course/%EC%9C%A0%EB%8B%88%ED%8B%B0-MMORPG-%EA%B0%9C%EB%B0%9C-part1/dashboard

[C#과 유니티로 만드는 MMORPG 게임 개발 시리즈] Part1: C# 기초 프로그래밍 입문 - 인프런 | 강의

이 분은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하여 로드맵을 제시하는데
사실 서버를 이용할 것이 아니면 기초강의만 보는게 오히려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티플레이어는 서버를 이용하지만 싱글플레이어 게임은 서버를 안 이용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서버는 나중에 필요하면 들으면 되고 일단은 이분의 PART 1 C# 프로그래밍 기초 강의를 배웠다.

https://www.youtube.com/c/GoldMetal/videos

골드메탈

유니티 기초는 골드메탈이라는 유튜버를 통해서 공부했다.
이 분은 이제 유니티에 입사한 걸로 안다.
3D 2D 탑다운 알피지 만드는 것을 튜토리얼 수준으로 보여주는데
이 분도 유니티에서 제공하는 튜토리얼로 공부를 한 탓인지 매우 흡사한 강의 구조를 보여준다.

나는 3D 까지 따라해보며 연습을 해봤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유데미였다.
골드메탈에서 2D 탑다운 까지 연습을 하지 그랬냐 라고 물을 수도 있지만

튜토리얼은 튜토리얼일 뿐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더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면 일찍 더 많은 것을 배우면 좋지 않을까 (10%)
그냥 안함 (90%)

아무튼 다시 UDEMY
유데미에는 외국의 강의가 정말 많이 있다.
한국의 온라인 강의 사이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이다.

단점은 전문강사가 아니라 일반 강사들도 있기 때문에 퀄리티의 보장이 덜 된다는..?

보면 강의의 가격이 굉장히 비싼데 강의 시간이 그렇게 많지도 않다.

유데미는 정기적으로 80~90%의 할인을 하기 때문에 그 때 사는 것을 필수적으로 한다.

아마 가격은 호구들을 노린 것이 아닐까 싶다.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나도 그냥 살 뻔 했어서 무서웠다.

그런데 만약 본인의 영어실력이 많이 안 좋다면 골드메탈의 강의를 듣는 것을 적극 권유한다.
내가 구매한 강의들은 전부 영어이다.
그리고 후기에서는 뭐 OUTDATED 라고 낮은 별점을 주는 걸 보니 뭔가 안되는게 있나보다
나도 해보고 리뷰를 적어야겠다 생각을 했다.

자막이 있는 강의도 있으니 불편을 감수할 수 있다면 유데미 강의도 추천한다.
유데미에서 강의를 고른 이유는
다양한 수준별로 강의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초급 중급 그리고 ALLROUND로 나뉘어져 있는데

항상 조심해야할 것은 버젼에 따른 오류가 뜨지 않도로고 너무 옛날강의는 피하는 것이라고 한다.

내가 담은 강의는 이렇다.
원래는 Baja 라는 사람의 강의도 2개 정도 있었는데
그 사람의 인도 특유의 억양 때문에 그냥 환불처리를 했다.

만약 본인이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라면.. 한 달 내에 완강하고 환불을 하는 것도 가능하겠다는 궁금증이 드는 순간이다.
역시나 정책이 있었다ㅜㅜ

-22.08.04 최근에 구매한 강의들 중에 Awesome tuts의 강의가 겹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강의 환불을 진행했다

- 22.08.04대신 모바일 플랫폼 관련 강의를 담을 생각이다

내 성격을 보면 알겠지만 그냥 일단 사고 본다.. 하나씩 사도 됐겠지만.. 대책이 없다 해야하나..

하나씩 사고 하나씩 마무리하기보다 일단은 사고 보는.. 그래야 좀 더 뭔가 아까워서라도 열심히 하게되는..?

저 6개의 강의를 초보단계로 생각하고 구매를 했는데 저 6개를 끝냈을 때의 나의 실력이 어떨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