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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07 02 삶의 덧없음

오늘은 밭에 가서 일도 도울 겸 놀러 갔다. 아침까지만 해도 귀여워서 영상을 찍어뒀던 오리가 죽었다. 우리가 키우는 개가 평소엔 물지도 않았는데, 우리가 괜찮겠지 잠깐 두니까 바로 물어버렸다.. 좀 전까지 아장아장하던 친구들이 죽은게 기분이 이상했다. 불과 몇 시간 앞을 모르는 삶이 아닌가 싶었다. 묻어주고 일을 하는데 뭔가 생각이 자꾸 들었다. 복숭아가 심어진 곳은 모기가 많다. 복숭아를 딴 이후 계속 복숭아가 쫓아다녔다.포도 미니어처 같은 꽃 아주 귀엽다.일을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꽃이 좀지긴 했는데 고모네 집에 들려서 많은 종류의 수국을 봤다 정말 많은 종류의 꽃이 있었다. 나의 노후의 집에도 이런 예쁜 정원이 있기를 바란다.

diary 2020.07.02

2020 05 01 별똥별

오늘 물병자리 유성우가 떨어지는 날이라는데 날씨가 갑자기 구름세례다...쩝 헬리혜성이 지나가고 남긴 자리에 지구가 지나가면서 보이는 유성우란다 하.. 아침에 입맛이 너무 안돌아서 문제다. 자기 전에 배고플수록 더 못먹겠다오랜만에 만나는 과 선배 학교에 철쭉이 피어 있었다 대학원생이라 학갸를 갔는데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열도 재고 학생증도 필요하고학교 가는 길에 이 꽃이 덩하니 피어있었다 ㅎㅎ 기분이 좋아지는 꽃의 아름다움이런 철쭉이 있었다는 것이 새삼 기억에 났다 그런데 날씨가 진짜 여름인가보다.. 긴팔티만 입어도 더웠다. 청자켓 입고 갔었는데 그것도 안입고 들고 다니고.. 어후 마스크 끼기도 불편한 더위였다수업 듣고나서 1시간은 기절하는듯.. 이게 모니터를 봐서 그런가 ㅠㅠ이 꽃은 무엇일까 이 꽃도..

diary 2020.05.02

엄마랑 나 2020 봄 날씨 좋은 날 꽃밭에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유채꽃을 보러 제주로 오지만 우리는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유채꽃같이 아주 노란 배추 나물 꽃이 우리 텃밭에 아주 많이 자랐다. 이 꽃은 냄새도 유채 비슷하여 날씨 좋은 날에는 벌들이 몰려온다. 삼각대도 없고, 있었다 해도 놓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꽃이 핀 브로콜리 위에 올려놔서 타이머 설정했다. 달려가는데 슬리퍼도 벗겨지고 아주 급했다. 사진 찍힌걸 보니 오히려 꽃이 더욱 크게 보여서 나름 예술적이라고 만족한다. 개복숭아 (야생복숭아) 꽃이 일찍 피어 매화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개복숭아나무라고 한다. 이미 져가고 있지만 밭일을 마무리하고 제주시로 오기 전에 엄마한테 급하게 서보라고 해서 찍었다.

여행 2020.03.14

2020 03 12 나의 식물원 (feat. 봄의 하루)

아침은 추웠으나 낮에는 해가 쨍쨍하니 밭에 핀 꽃들을 순찰을 했다. 이 꽃은 잡초 아주 작은 꽃이어도 크게보니 유도선도 있고 아주 친절한 꽃이다.이 약초의 이름을 들었는데 까먹어부렀다. 혹시 아는 분이 있다면 꼭 지나가다 이름을 알려주시기를향이 아주 독특한 방풍나물, 아주 쌉싸름한 향이 난다. 풍을 막아준다는 방풍 약효도 대단한 놈이었다.기와장에서도 자란다더니 땅에서는 너무 잘자라서 영역싸움이 심한 놈들 몇개체 옮겨심어줬단다 :)아삭아삭?? 하게 먹는 돌나물 이 친구도 아주 전파력이 쎄서 화분에서 시작해 주변 땅을 다 뒤덮었다.이건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캐지 않고 오래 두면 이처럼 꽃다발이 되어버린다. 그래도 나름 봐줄만하여 사진으로 남겨놓는다. 봄 기운이 완연하다. 모두가 생명이 시작하는 봄 기운을 맘..

diary 2020.03.12

2020 03 04 인연이 꽃, 레드향 작업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이다. 밭이 있는 곳이 바람길인지 더욱 쎄게 부는 것 같다. 3시간동안 귤을 닦으려니 배속까지 다 시린거 같다. 그래도 오늘 목표를 다 채울 수 있는 하루였다. 사진 속 꽃의 이름은 인연이 꽃, 엄마 아빠가 크게 다투다가 길가에 핀 이 꽃을 보고 금세 이 꽃에 빠져 화가 풀렸다하여, '인연이' 꽃이라는 이름을 주었다. 매년 돌에서 꽃을 피운다는데 아주 작고 이쁜 꽃이다.

diary 2020.03.04

이탈리아 1- 몬테로톤도, 오르비에토, 시에나

여행 전& 첫째 날 입대 전, 동남아 일주를 꿈꾸던 나와 엄마는, 말라리아 예방약과, 장티푸스 예방주사를 맞지만, 결국 이탈리아로 고개를 돌리고 만다. 무더운 더위와 함께 14박 15일로 짠 나의 코스가 아무래도 불안감을 불러일으킨 것 같다. 지인의 추천을 통해 하나투어 패키지로 8박 9일의 일정을 떠나게 된다. 많은 시간이 지나서 쓰는 리뷰인지라, 이 때 인천 제2공항을 이용했는지 제1공항을 이용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이 나던 것은 인천 국제공항의 넓은 크기였다. 지하철을 타고 게이트까지 가는 경험은 매 번 신기한 경험이다. 이번 여행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12시간씩 비행기에 타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설렘이 12시간 동안 나의 마음을 들뜨게 해주진 않았다. 비행기..

여행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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