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마지막 단편소설 최근 교양 시간에 SF에서 사이보그의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고 나서 읽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줄거리 우주의 반대편으로 가기 위한 우주비행사가 된 가윤. 그리고 그 이전에 우주비행사가 됐던 엄마의 친한 친구 재경 이모, 하지만 재경 이모는 출발 전 날, 바다로 사라지고, 글로벌적인 비난을 받는다. 하지만 가윤은 똑같이 우주비행사가 되는 과정 속에서 재경 이모의 마음을 공감하지만, 우주 터널을 통과한다. 터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이보그화를 거쳐야 한다. 체액을 교체하고 신체를 고치고, 이런 문장이 나온다. '형태를 바꿔서 이뤘는데 인간의 업적이라 할 수 있는가' 이미 인간이 아닌 것이 아닌가하는 작가의 생각이 묻어 나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