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쓴다 마구잡이로 글을 써보기로 했다 나는 어떤 글을 쓰게 될까 궁금하달까 창문에서 갑자기 빛이 난다 어라 글을 쓸 때 이렇게 변수가 생길줄은 몰랐다 빛을 쳐다보니 누군가 서 있다 누굴까 그 사람의 얼굴은 하얗다 하얗지만 다정하진 않다 여행을 떠난다 엄청나게 넓은 들판위에 나는 마구 뛰어 다닌다 그리고 새가 갑자기 날아와 내 모자를 낚아챈다 나는 모자를 잃어버렸지만 마을에서 사람들에게 식당을 물을 뿐 식당에서 밥을 먹었더니 출출하다 하지만 나는 돈이 없다 텐트를 필 곳을 알아본다 모래가 사르르 흘러다니는 모래 언덕 바다가 앞에 보여서 나름 운치가 있다 언제까지 떠돌아다녀야 할까 겁이 난다 가끔씩 손이 굳는다 손이 굳을 때는 손가락 끝부터 굳어온다 언제 이 마비감이 심장에 올지 겁이 난다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