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나는 이렇게 생겼다.

보여지는데 신경을 좀 써야겠다. ㅋㅋㅋㅋㅋ
아재가 따로 없네.. (아재 비하 아닙니다..)
오늘은 기기 수리가 있어서 학교에 일찍 갔다.
항상 느끼는데 엔지니어 분들은 왜이렇게 친절하실까
그렇게 친절할 필요가 있을까? 궁금증이 들고
뭔가 걱정을 엄청 해주신다.. 왜 이럴까
대부분의 비용은 본사가 가져가는 것으로 아는데
본사의 교육 지침이 궁금해질정도로 친절한 서비스 였다.
오후에는 아빠랑 통화를 했다.
간단하게 택배 작업 얘기를 하고
아빠 : 그만 둘거냐
나: 응 제주도 가려고
아빠: 와서 뭐하게
나: 여행가게
아빠: 지금 가지 그래
나: 내 돈이 아닌데
아빠: 그래 학교 사람들한테는 말은 했고?
나: 음 아직 나중에 말하지 뭐
아빠: 집은
나: 아마 중계료만 내가 내면 새로운 사람 금방 구할거야
아빠: 그래 알아서 잘해
나: ?? 아빠 내 계획 궁금하지 않아?
아빠: 너야 뭐 계획은 항상 거창하니까 안 들어도 돼
나: 아니 나 이번에 대학원 올때는... 나 대학원 올 때도 거창했네? ㅋㅋㅋ
아빠: 그치? 그니까 내려와서 할아버지 집에서 좀 지내
나: 아빠 나 일 시켜줘 돈 벌어야해
아빠: 그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안하다.. 이제는 학교사람들에게만 알리는 일만이 남았다.
저녁에는 오랜만에 러시아에 유학간 친구와 연락을 했다.
친구는 마음이 크다면 시간을 더 끌지말고 투자받는 셈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고 일찍 가라고 조언을 해줬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일단 눈 수술하고 이거 회복만 되는 대로 바로 가야겠다.
아마 7~9월이 가장 베스트이지 않을까
그 때까지 독일어랑, 일본어는 조금이라도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보자
시작이다

저녁은 시장가서 당근하고 사과 사와서 사과부터 먹고 당근 삶고 닭가슴살에 먹었다.
시장에 가니 돼지고기 뒷다리 한 근에 3500원인데 닭가슴살보다 싸다.
이거 사 먹어야지 한동안은

외국인 사수가 만들어준 eluent 항상 고마운 사람이다...
외국인이라 가끔 말이나 마음이 엇나갈 때도 있는 것 같지만
가장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모티콘 잔뜩 해놨지만 누구보다 남자부심이 있는 사람이다.

집 오는 길에 요즘 계속 먹고 싶었던 김밥을 먹었다.
치즈김밥으로 먹었는데 괜찮은 선택일까
갑자기 생각난게 이 김밥 위에 피자 치즈 올려서 살짝 돌려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생각이다.
존맛탱 각이다.
아무튼 오늘은 이렇게 끝이 났다.
내일은 이단한테 말을 해야지. 잘 됐으면 좋겠다.
모든 것이
잘 될 것이고 성공할 것이다.
아자아자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하고 세상에 이로움을 널리 펼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