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가지 독서모임을 한 번씩 가봤다. 같은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누는 모임과 다른 책을 읽고 얘기를 나누는 모임.. 나는 두군데 다 오래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나마 다른 책 읽고 얘기 나누는게 심적으로 편할거 같다. 비록 깊은 토론은 못하겠지만 내가 관심 없고 재미 없어하는 글을 계속 읽기란... 나에게 버거울 일일거 같다. 세계사를 읽는데 궁금한 점이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자신들의 해석이 맞았는지 확신을 하는지 궁금하다. 배우들의 감정연기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너무나도 연기에 몰입한 나머지 사랑을 연기한 후 그 후유증에 시달릴 배우들이 안타깝고 어떻게 이겨내는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