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루는 크게 보면 똑같은 하루다. 사실 모두가 그럴 것이다. 나는 그런 인생이 재미가 없었다. 그러다가 사소한 하나의 차이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데서 하루 하루의 차이점, 그리고 그 차이점에서 행복을 느낀다. 어제와 또 다른 창 밖의 풍경들 자라고 있는 풀들, 겨울이 되면 다시 시들지만, 다시 또 다르게 자라나는 풀들이 내 행복요소들이다. 옛날 J RABBIT-HAPPY THING 이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유난히 큰 감자칩, 오늘도 향긋한 샴푸 냄새, 그늘에서 느끼는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해준다. 이런 것들에 행복을 느끼는 내가 오래 갔으면 좋겠다. 오늘 인문학 세미나, 고병권 작가의 특강을 들었다. 작가님이 [마르크스-자본]을 공부하면서 느낀 점들, 지금 시대에 공산주의는 무너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