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학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한 첫 책, 재미 있었는데 시기가 안 좋아 생각보다 오래 붙잡고 읽었다. 진화를 생체의 단위가 아닌, 유전자의 입장에서 본 리처드 도킨스의 시선. 이기적이다가 논점이 아닌, 생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가 논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사람의 행동은 유전자로만 규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었기에, 밈(mene) 이라는 문화적 관습을 추가했다. 우리가 유전자를 남기고 싶어하듯이 밈도 서로 간에 경쟁하고 더 오래 남기 위해 경쟁을 한다는 것에서 설득력이 느껴지는 것이 흥미로웠다. 문화를 선택할 때 더 오래 남을 수 있는( 더욱 유리한) 문화를 선택한다는 우리의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불편한 문화는 생각해보면, 금방 사라진다!! 기억에 남는 예) 벌이나 개미의 암 수 구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