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수님들의 기분 이제 종강이 빠른 과목들은 마지막 수업을 마치고 시험이나, 기말 대체 리포트만이 남는 시간이 됐다. 우리야 매 학기 다른 것을 배우고, 학년이 바뀐다는 것도 있고의 차이가 있는데 교수님들은 한 학기 끝날 때마다 무슨 생각이 들까, 계속 같은 것을(매 번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가르치시는데 시간이 빠름은 모두가 공감이 되려나 싶다. 다음 학기에도 또 누군가가 올테고, 열심히 배우던 학생들이 한 학기마다 자신이 가르치던 과목을 이수하는 것에서 별 감정이 느껴지지 않을까. 나는 '고생하셨습니다' 이 한 마디가 정말 울컥할만큼 슬픈 거 같다. 별 생각이 없다가도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며 고개를 숙이는 손 윗사람의 모습을 보면 왠지 모를 슬픈 감정이 차오른다. 이별의 슬픔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