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프랑스를 상대로 이겨 프랑스의 시골 마을 뷔시에 영향권을 갖게 됐다. 지주의 집안에 시집 간 루실은 냉혹한 시어머니 곁에서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린다. 귀족 집안에는 장교들이 살게 된다. 그런데 독일군이 처음에 무조건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을 여자들에게 활력을 되살려주기도 하고, 루실의 집안에 사는 장교는 차분함, 젠틀함을 앞세워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작곡가 출신인 그의 피아노 실력은 루실의 관심을 끈다. 가스통을 기억하며 마음을 내주지 않는 루실이지만, 중위의 다정함에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소작농의 지주의 닭 훔치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 지주는 시장이자 귀족 집안이라는데.. 처음부터 삐걱 거린다. 아내가 불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