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구경을 마친 우리는 로마로 향했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옛날 그 말로만 듣던 로마제국의 중심. 땅을 파면 유적이 나와서 도시 자체가 문화유산이라는 곳.가는 길에 날씨가 좋아서 기분도 좋았다. 사진에서 보면 구름이 한 점 없다는 것이 보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잠실 종합운동장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콜로세움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은 것 같다. 우리는 안에 들어가 보지 않고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들어가는데 돈을 내야 한다. 영화 를 보면 콜로세움 안에서 싸우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나는 지금 밖을 지나가는 중인데, 펜스로 막혀 있을 뿐 이렇게 안 쪽이 잘 보인다. 근데 통제가 잘 돼야 하긴 하겠다. 많이 낡아서, 많은 인파가 몰리면 진짜 훼손하기는 시간문제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