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 초반에는 이 수업에 대한 집중력을 45분 이상 끌어올리기가 참 힘들다. 심지어 지금처럼 온라인 강의로 대체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런 현상이 생긴다. 조금 듣다가 머리속에선 다른 생각이 나고, 궁금하지 않던 창 밖이 궁금해져서 한 번 더 보게되고 그런 식 더군다나 오늘처럼 태풍의 (하이선)여파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은 나무와 바람이 내는 소리가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이번에 3연강을 해둔게 도움이 되기도 한다. 오전에 바싹 들어놓고 오후에는 다른 일을 하면 되니까. PPT 자료를 올려주지 않으시겠다 해서 필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덕분에 두번 씩 돌려 보는 수고를 겪지만 복습을 따로 안 해도 되겠지란 생각으로 자기만족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