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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밤에 잠자다가 꿈을 아주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꾸었는데, 일어나니까 까맣게 잊어버렸다. 내가 자다가 깨서는 바로 메모하지 않고, 아 ~~한 내용이지 라고 기록하면 된다고 안일하게 넘겨버린 것이 탓이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는 내가 내가 아닌가 보다. 그렇게 뭔가 여유로울 만한 행동을 자꾸 한다. 다짐을 강하게 하고 자도 조금씩 미루는 성격이 여실없이 등장해버리는데, 오히려 나의 진짜 모습이 그 때 나타나는 것일까?
그나저나 참 이 잊어버린 꿈을 기억해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든게, 어떻게 기억해낼 수가 없다. 기억을 더듬어 올라가려고 해보지만, 꿈이란 현실과는 떨어진 뇌에서 벌어진 일인 것 같고, 스토리의 전개성도 딱히 짚어갈만한 요소를 넣어주지 않는다.
무의식 속으로 들어가버린 꿈을 기억해내려고 해보지만, 불가능해서 이렇게 글로라도 아쉬움을 적어본다. 너무나 재밌는 얘기였는데... 아마도 꿈이 아니라 나니아 연대기처럼 내가 진짜 갔다 왔는데 꿈인 것처럼 기억하도록 마법에 걸린 것이리라 유치한 위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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