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곳곳

왕십리 카레의 고향 겐지스 왕십리 겐지스 -카레 맛집 왕십리

그저 그 하루 2021. 3. 31. 15:31
반응형

광고 아닙니당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왕십리에 있는 식당 리뷰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왕십리에 갔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또 추억이 돋더군요. 사실 왕십리에 간 것은 용답에 있는 곱창골목을 가려고 했는데 당시 옷이 냄새가 밸까봐 조금 꺼려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한양대 병원 뒷쪽에 갠지스라는 식당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사실 완전 정통식 인도카레보다는 한국식 바몬트 카레, 카레의 여왕, 오뚜기 카레 이런 것들을 좋아했는데 전문 인도식당도 그 인도 식당만의 매력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겐지스로 향했습니다. 안에 들어가자마자 알라딘의 램프같은 상호가 눈에 뜨이네요.

겐지스는 홍대 본점을 시작해서 여러 가맹점을 갖고 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서 밀키트를 통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인도풍 노래가 나오면서 흥겹게 반겨주는데... 손님은 없어서 조금 아쉽더라구요!
(점시에 학생들이 와서 식사를 자주 즐긴대요!) 저녁에는 아무래도 왕십리에 선택권이 많다보니 다소 소왜된 기분이랄까.
가족단위 식사하는 테이블 하나와 직장인 두부이서 드시는 것으로 추정되는 테이블 하나가 있었습니다.

인도를 안 가봐서 비교는 되지 않지만 요리사 분도 인도분이더라고요 최대한 인도의 느낌을 내려고 한거 같아요
이렇게 테이블들이 있고 한켠에는 칸막이 너머로 두 테이블이 있는데 약간 단체 예약석 같은 느낌이랄까? 바닥에 타일이 있는게 어렸을 때 살았던 집 바닥 같아요 !! ㅎㅎ

메뉴판

우리는 커플세트를 먹었는데, 다른 메뉴들도 많고 런치세트가 저렴하니 궁금하네요!
저는 예전에 인도음식점 갔다가 라씨를 먹고 그 맛에 반해서 조르고 졸라서 라씨 한잔도 얻어냈답니다.

에피타이저와 튀김류
샐러드와 비리야니(볶음밥)

비리야니는 특이한 것이 쌀이 아주길쭉하게 생겼어요 벼의 모양이 길쭉하게 생겼을거라 생각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벼랑 똑같이 생겼더라고요?? 궁금하네요 왜 저렇게 길쭉해졌는지

인도음식점의 난은 유난히 고소하고 바삭합니다. 그런데 식으면 매우 질겨지는 것이 흠이니 따뜻할 때 본연의 맛을 최대한 많이 느끼기를 바라요

그릇도 아주 이쁘죠? 테이블도 이제 보니 섬세하게 신경을 쓴거 같아요! 카레 밑에는 초도 들어있어서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보온의 효과 혹은 온난한 느낌을 제공해줍니다.

카레 맛은 아주 좋은데 일본식 카레, 한국식 카레에 입맛이 맞추어진 당신! 인도식 카레의 맛이 이렇구나하고 차이가 확 느껴질 거에요! 뭐 거부감이 느껴진다거나 맛없다가 아니라 아 이렇게 다르구나 하고 생각이 들어요
고기는 소고기 양고기 새우 중에서 새우를 했는데 카레랑 새우 아주 잘 어울리더라고요!

샐러드 무슨 소스인지 모르겠지만 소스가 아주 달큰하고 땡기는 맛이에요! 아침으로도 좋을것 같은 샐러드의 맛 아주 좋았습니다

비리야니에는 양고기를 택해서 먹었는데 가끔씩 향신료가 씹히기도 하고, 나뭇가지 같은게 나와서 조심조심 먹었어요
그래도 전체적인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그 길쭉한 쌀이 찰기가 그리 많지는 않은거 같더라고요!

어쨋든 아주 잘 차려진 인도식(?)이라고 해도 될지 모르곘지만 잘 먹은 하루였습니다,

(소맥 마시러 갔는데 역시 소주는 팔지 않더라고요.. 맥주와 라씨 마시고 술은 집에서 마셨습니다..ㅎ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