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의 시작이다.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뜨겁고, 밤에는 차갑다. 그 온도의 폭이 높아 내 몸도 그렇게 정상이 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제주도에 내려가서 알러지성 비염과, 눈이 간지러운 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꽤 괜찮아졌는데, 코가 막히는 것이 골치다. 몸이 자꾸 추웠다 더웠다 하니까 콧물이 나오는 것 같다. 공항으로 오는 택시에서는 마스크 안에서 콧물이 흘러서 닦지도 못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아침공기가 차다. 마스크가 찬 공기를 막앙주는 것이 편리하다. 아마 팬데믹이 끝나도 마스크가 습관화된 사람들은 혹은 마스크의 긍정적 측면들을 크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기회에 계속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않을까 싶다. KF94는 아니더라도.. 이불 밖으로 나오기가 싫어졌다. 기숙사의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