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선으로 행복이 지나가니 그저 양보할 뿐이다 서로서로 비켜주느라 체증이 생긴다. 2차선으로 조급함이 앞서나가자 뒤따라오던 양심이 급정거를 한다 누구하나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갓길에 세워놨던 여유는 주차딱지를 끊은지 오래 언제 출발할지 나도 모른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눈물이 핑 내 것이 하나 없다.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갑자기 버스 밖의 상황들이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마음이 불교에서 말하는 주시하다라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 그 때 당시에 느꼈던 마음에 조금 살을 붙혀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정조차도 나의 것이 아닌 순간이 되어서야 이 삶에 대해서 욕심이 버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질적인 소유욕을 던져버리려는 요즘 감정적인 욕심이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