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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선으로 행복이 지나가니 그저 양보할 뿐이다
서로서로 비켜주느라 체증이 생긴다.
2차선으로 조급함이 앞서나가자 뒤따라오던 양심이 급정거를 한다
누구하나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갓길에 세워놨던 여유는 주차딱지를 끊은지 오래
언제 출발할지 나도 모른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눈물이 핑
내 것이 하나 없다.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갑자기 버스 밖의 상황들이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마음이 불교에서 말하는 주시하다라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
그 때 당시에 느꼈던 마음에 조금 살을 붙혀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정조차도 나의 것이 아닌 순간이 되어서야 이 삶에 대해서 욕심이 버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질적인 소유욕을 던져버리려는 요즘 감정적인 욕심이 저의 발목을 잡는 것 같아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행복을 유지하고 싶은 마음, 계속 젊어 보이고 멋있어 보이고 싶은 마음
어떻게 이런 마음들을 떨쳐낼까 해보니 제 마음을 교통상황에 빗대어 본다면 거리를 두고 욕심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이 들어도 아 지금 행복을 느끼고 있구나 생각을 하고
슬퍼도 아 내가 슬픔을 느끼고 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나의 감정도 나의 것이 아닌 현 상황을 지켜볼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갈등과 유혹 속에서 중심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문득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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