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미규카츠 사실 많이는 들어봤지만 가본 것은 처음이다. 성신여대역과, 수유역에 있는 상미규카츠를 가보았다. 새내기 시절 상미규카츠가 괜찮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가자가자는 많이 했지만, 갈 기회가 없었는데 수유에 본점이 있다길래 괜스레 더 관심이 갔다. 겉에서 보면 아기자기한데 들어가면 나무기둥이 떡하니 있는게 저급한 비유이지만 투다리 같은 느낌이고, 술집인 것 같다. 규카츠는 대학에 올라오기 전, 고등학교 동창과 함께 서울의 음식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던 추억이 있다. 일본의 음식을 서울에서 처음 보니까 서울의 음식이라고 생각한 것이 지금 생각하면 귀여운 발상이다. 그 때 당시에는 홍대에서 꽤 괜찮다고 하는 규카츠 집에 갔는데 맛을 잘 모르겠었고, 불도 금방 꺼져서 조금 즐기기 불편한 음식이구나 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