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방에서 작업을 조금 해봤다. 우리는 손으로 모두 뚝딱해보려 했는데, 그것은 정말 몽상가적인 생각이었다. 사장님은 슥 우리 디자인을 보시더니, 진짜 어렵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방법들을 알려주셨다. 직소를 이용한 방법, 큰 톱날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모두 위험한 기계들을 다루는거라 솔직히 중간중간 긴장이 됐다. 그러다가 30도로 각도를 내는 작업에서 목재가 갑자기 뻥하고 튀어 날라간 적이 있었다. 진짜 저거 맞으면 죽겠구나 싶었다. 많은 목공들이 손가락이 다친다고 한다. 칼에 다치는게 아니라 나무가 터지면서 다친다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작업 하는 동안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음료수는 우리가 멋도 모르고 카페음료를 사갔는데, 뚜껑 있는거 사가는 것이 센스인거 같다. 톱밥이 날려 결국 음료를 버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