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 06 22 나무가 뻥

그저 그 하루 2020. 6. 23. 00:16
반응형

공방에서 작업을 조금 해봤다. 우리는 손으로 모두 뚝딱해보려 했는데, 그것은 정말 몽상가적인 생각이었다. 사장님은 슥 우리 디자인을 보시더니, 진짜 어렵다고 하시며 이런 저런 방법들을 알려주셨다.

직소를 이용한 방법, 큰 톱날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모두 위험한 기계들을 다루는거라 솔직히 중간중간 긴장이 됐다.

그러다가 30도로 각도를 내는 작업에서 목재가 갑자기 뻥하고 튀어 날라간 적이 있었다. 진짜 저거 맞으면 죽겠구나 싶었다. 많은 목공들이 손가락이 다친다고 한다. 칼에 다치는게 아니라 나무가 터지면서 다친다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작업 하는 동안 조심 또 조심해야겠다.

그리고 음료수는 우리가 멋도 모르고 카페음료를 사갔는데, 뚜껑 있는거 사가는 것이 센스인거 같다. 톱밥이 날려 결국 음료를 버리게 됐다.

 

정릉시장의 [서울 불고기]집을 갔다. 불고기 얼마 안 할줄 알았는데 한우불고기였다. ㄷㄷ 그래서 황급히 돼지갈비로 메뉴를 변경해서 주문했다. 학생들끼리 가는 곳이라기 보다, 뭔가 가족회식 그것도 아주 기분 좋은 날 갈만한 곳인거 같다.

음식들은 그래도 정말 맛있었다.

냉면은 함흥냉면이라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고, 그냥 맛있었고, 고기도 갈비 오랜만에 먹어서 맛있었고, 된장찌개는 칼칼하니 먹을만 했다.

 

시험 공부를 하는데 오픈북 시험들은 내가 공부를 해도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든다. 중간고사 때도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기말고사라 해서 사람이 변하지는 않나보다. 마지막까지 마음 잘 정리해서 시험 마무리하자. 이 번 학기는 그래도 잘 맞고 싶다... 교양 레포트 하나로 성적이 나고, 건축학개론도 기말고사 100%로 성적이 갈리니.. 어찌하겠는가.

반응형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 06 24 시험 잠 시험  (0) 2020.06.25
2020 06 23 모두들 고민을 하고 있다.  (2) 2020.06.24
2020 06 21 공방 확보  (0) 2020.06.22
2020 06 20 알바  (0) 2020.06.21
2020 06 19 결국 기억을 되찾았다.  (0) 2020.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