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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3

유년기의 기억이 성인에게 미치는 영향, 마담 프루스트, 힐링영화, 예술 영화

마르셸 프루스트의 책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많은 내용을 따와서 만든 영화이다. 주인공 폴은 어렸을 적의 트라우마로 말을 안 하는 상태인데 어느 날 장인 아저씨가 떨어뜨린 레코드 판을 되찾아주면서 마음씨 착한 프루스트의 아줌마와의 인연이 시작한다. 마담 프루스트는 폴의 기억이 억압되어 있음을 느끼고 그의 기억의 실마리를 풀어 상처를 치유해주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이모들과 충돌이 있고 잊어버렸던 기억을 되찾느라 오는 충격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폴은 어렸을 적 부모님을 잃은 충격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의 곁에는 그를 극진히 보살피는 이모들이 있는데 이 이모들은 시작부터 불쾌감을 준다. 사사건건 간섭을 하고 마치 헬리콥터 맘이라..

2020 06 08 생각의 하루

신발 신다가, 손톱 밑에 조그마한 돌이 박히면서 피가 났다. 얼마만에 이렇게 다친지 모르겠다. 손 소독제를 쓸 때마다 엄청난 따끔거림이 몰려온다. 아주 이쁜 달이다. 사진이라 안 보이지만 달의 그림자까지도 보이는 제법 큰 달이었다. 달의 왼쪽 위에는 조그만 별도 하나 있는거 같은데 별이었는지 행성이 빛을 받은건지 기억이 안난다. 앞으로 내가 생각에 빠지게 한 것들을 짧은 영상 그리고 BGM을 섞어서 영상을 남겨보려 한다이렇게 녹는 아이스크림 얼음도 묘하게 생각할 거리를 준다. 의미가 너무 모호하긴 하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이 두개를 보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얼음과 아이스크림 둘 다 내가 녹은걸 볼 기회가 적지않을까. 이런걸 보는 과정도 재미있다' 라는 생각을 했다

diary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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