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하루였다. 밥은 먹기 애매해서 점심에는 그냥 이렇게 먹었다. 닭가슴살이 간편해서 돼지고기를 사먹을지 닭고기를 배달시켜서 계속 먹을지에 대해 고민이 된다. 그래도 고기를 함 사러 가봐야징 저녁에는 술 먹으러 가자는 말을 들어서 저녁을 안 먹고 기다렸다. 8시쯤 되니까 하늘에서 깃털처럼 수북한 눈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너무 예뻐서 슬로우모션도 찍고 연신 사진을 찍어댄 것 같다. 눈이 참 신기하다.. 추운건 싫은데 비보다는 눈을 좋아하는.. 이번 학회 때 시간이 된다면 스키나 보드도 한 번 배워봐야겠다. 배워둔다면 쓸모가 있겠지? 우측의 사진이 너무나 마음에 든다. 마치 장난감 스노우볼의 풍경 같다. 행복하다. 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안암의 사케 무한리필집을 왔다. 사케는 처음이었다. 서울특별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