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의 웹툰 [지금 우리학교는] 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돌아왔다. 넷플릭스와 웹툰 상의 이야기가 꽤 다르다. 그래도 잘 다듬었다고 생각이 든다. 드라마로 표현하기 힘든 것들을 과감히 잘 생략하고 캐릭터들을 잘 재현했다고 보는 내내 생각이 들었다. 특히 빌런인 나연과 윤귀남은 원작에서만큼 상당히 불편한 존재로 나타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얼른 그들이 죽기를 바라게 혹은 좀 닥쳤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이런 재난 시리즈가 만들어질수록 어떤 행동이 공동체에 해가 되는지 알고 나연이나 귀남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까?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이들이 다같이 살려고 노력을 하고 희생을 하지만 어느순간 이기적으로 돌변하게 되는 그 순간들이 저마다 있을 것이다. 크게 봐도 좀비라는 이 비현실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