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독서 포스팅이다. 방학동안 평소에는 읽어보지 못할 두껍거나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자고 다짐하고 나서 이 책이 두번 째 인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한 책이다. 책의 이름은 정의론. 다양한 철학자들이 정의론을 작성했는데 내가 읽은 것은 드워킨이 적은 정의론이다. 드워킨은 자유주의를 가장 강조하면서 그 안에서의 도덕개념들을 해석적으로 접근하며 각자의 선택에 있어서의 타당성을 많이 부여해주고자 하였다. 원서는 고슴도치를 위한 정의론이라는 이름이었다. 왜 고슴도치일까 생각해보면 약하지만 가시로 자신을 잘 감싸며 보호하고 있는 혹은 여기저기 찔르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며 고슴도치처럼 살기 위하여 필요한 정의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잘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자주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