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일부 포함 오스카 상 후보에 올랐던 영화. 전쟁영화 같은 경우에는 몰입력이 좋아서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영화가 진행된다. 영화 시작서부터 돋보였던 것은 우리가 등장인물들을 뒤쫓는 느낌을 주는 촬영기법이었다. 그리고 한 장면 한 장면들을 롱테이크로 찍어 영화 전체가 하나의 원테이크처럼 보이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다. 이런 방법으로 찍힌 영화를 처음 보았다. 보면서 내가 영화를 보는 게 아닌, 직접 같이 뛰는, 혹은 게임 시나리오 플레이를 하는 느낌을 주는 영화이다. 중간에 넋이 나간 주인공에게 들려지는 구슬픈 노래는 한의 정서가 느껴져 익숙하다 생각했다. 친구가 추노의 ost '비익련리'와 비슷하다해서 들어보니 나에겐 완전 동양판 서양판의 노래로 다가왔다. 마지막에 빠르게 참호 최전방으로 나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