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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지 2

2020 03 09 새 생명의 탄생, 엄마의 볶음밥

일어나자마자 엄마 치과 진료를 위해 제주시로 향한다. 갈 때는 비가 안왔는데 12시쯤 돌아올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후두둑 거세게 온다. 하우스 안에서는 비소리가 증폭이 되어 폭우라도 오는 마냥 거세게 두들긴다. 어제 이 비 때문에, 이틀치 레드향을 닦느라 하루종일 서서 기계를 돌린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그래도 여유롭게 제주시도 갔다오고 아빠 선물로 가져온 모자도 집에서 챙겨오고 잔뜩 여유를 부렸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엄마의 볶음밥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서 오늘도 먹었다. 레시피는 방풍나물, 미나리, 부추, 마늘대, 계란, 스팸, 밥. 아무리 맛 없을 수 없는 볶음밥이라지만 엄청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해달라해서 먹었다. 밤에 귤을 포장하다가 아빠가 축사에 다녀왔더니 예정보다 10일 빠르게 ..

diary 2020.03.09

2020 03 07 비 오는 GloomY day 나도 울고 송아지도 울었다

어제 빡시게 일해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다 밖에는 비가 주르륵 주르륵 왔다. 강아지도 비가 싫은가보다. 밖에서 잘 안들어오는 아이인데 안에서 쉬는데 뒷모습이 짠하다.비가 오는 모습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홈을 봤다. 처마 밑으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이 기어코 시멘트 바닥에 홈을 만들었다. 계란도 계속 바위에 던지면 바위도 깨겠다. 불가능한거 같아 보여도 도전하라는 의미를 직접 보여준다레몬꽃은 향은 별로 없는데 레몬 잎에서 레몬 향이 난다. 톡 꺾으면 레몬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100개에 1000원에 팔면 집에 쟁여 놓을 향이다.송아지는 젖을 떼야해서 엄마 소와 분리하니까 밤새 울었다. 울다 지쳐 이제 조용히 목을 축이고 배를 채운다.ㅠㅠ 눈 앞에 보여도 많이 불안한가보다천혜향은 가시가 이렇게 길다. 우리는 ..

diary 2020.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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