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베니스. 베니스의 상인, 곤돌라. 수상 도시. 를 보러 드디어 가는 날이다. 버스타고 들어가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배를 타러 가는 길, 기차는 베니스역까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고 오면 여기까지 찍을 수 있는거다. 그러는 사람도 꽤 많다는데, 궁금하다 얼마나 걸릴지 저게 말이 되나 싶다. 수중가옥이 아니라 빌딩을 바다 위에 지었다. 옛날에 전쟁통을 피해서 지은거라지만 아주 정성스레 지은거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엄마랑 창 밖만 보면서 갔다. 역시 관광객으로 북적북적 사람이 너무 많다. 골목길로는 들어갈 엄두도 나지 않는다. 지금은 물이 많이 빠져 있는데 물이 차면 이 다리높이까지 찬다고 한다. 그래서 바로 앞이 바다인지, 인도인지 몰라서 얼른 실내로 도망쳐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