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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2

김초엽- 관내분실[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中

관내 분실은 사후 정보처리기술에 대해, 엄마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 담겨 있었다. 줄거리 엄마와 썩 사이가 좋지 않은 여자가 어른이 되고 결혼을 하고 임신을 했다. 큰 생각 없이 엄마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 초기의 호르몬의 영향 때문인지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도 했고,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그런데 엄마가 관내 분실이 되었다. 사람의 생전의 행동양식, 사고를 시냅스의 스캔을 통해 데이터로 남겨놓는 '도서관'이라고 불리는 곳 안에서 실종되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아빠가 접근을 막았던 것이었다. 별생각 없이 찾으려 했지만, 접근이 막혀있자, 여자는 더 적극적으로 엄마를 찾으려 하고, 아빠에게서 엄마가 엄마이기 이전에 표지작업을 했던 책 4권을 받는다. 엄마를 찾는 과정에서, 엄마가 되기 위해, 자신..

내가 읽은 책 2020.04.20

엄마랑 나 2020 봄 날씨 좋은 날 꽃밭에서

많은 사람들이 요즘 유채꽃을 보러 제주로 오지만 우리는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유채꽃같이 아주 노란 배추 나물 꽃이 우리 텃밭에 아주 많이 자랐다. 이 꽃은 냄새도 유채 비슷하여 날씨 좋은 날에는 벌들이 몰려온다. 삼각대도 없고, 있었다 해도 놓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서 꽃이 핀 브로콜리 위에 올려놔서 타이머 설정했다. 달려가는데 슬리퍼도 벗겨지고 아주 급했다. 사진 찍힌걸 보니 오히려 꽃이 더욱 크게 보여서 나름 예술적이라고 만족한다. 개복숭아 (야생복숭아) 꽃이 일찍 피어 매화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개복숭아나무라고 한다. 이미 져가고 있지만 밭일을 마무리하고 제주시로 오기 전에 엄마한테 급하게 서보라고 해서 찍었다.

여행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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