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피사와 친퀘테레로 떠날 계획이다. 나중에 알았는데 피사와 친퀘테레는 가까워서 당일 코스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아마 우리도 당일로 갔는데, 여행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작은 패키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피사에 내렸을 때 우리를 반기는 것은 행상인들이었다. 모두 난민들일 것이라 예상이 되는데, 판매 수법은 매우 간단했다. 점잖은 사람은 구매를 권유하고, 강매하는 상인들은 관심을 보이면 팔목에 걸어 구매를 강요한다고 한다. 우리는 그 많은 상인들의 틈을 비집고 주차장을 벗어나자마자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했다. 동양계가 아닌 서양계 가족이 어떤 젊은 여자와 실랑이를 하는데 나는 주변에 정신팔려 못봤지만 가이드분과 같은 일행들이 말해주기가 집시가 가방을 털려는 것을 눈치채자, 집시가 적반하장으로 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