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물의 생태에 관심을 갖고 책을 찾던 중, 흥미로운 제목으로 내가 선택한 책이 있다. 식물이 지능을 가졌고, 인간이나 동물보다 미개한 존재가 아닌, 그들이 오히려 더 현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려준 책이다. 우리가 식물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과학적인 근거가 아닌, 오래된 고정관념 혹은 식물의 지배를 받고있음을 부정하려는 인간우월감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는 그다. 이 책이 좋은 점은 크게 어려운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식물의 지적인 능력을 주장했던 다윈과 린네의 이야기, 그리고 현재까지 밝혀진 식물의 지적행동의 연구사례들을 보여주며, 식물이 인간에게 무시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설명해준다. 가장 흥미로운 설명은 식물은 동물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화를 했는데, 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