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 06 25 대기만성

그저 그 하루 2020. 6. 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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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의 그릇이 작아서 내가 작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릇의 크기는 일단 모르겠고, 그 내용물이 아직은 적어서 작게 느껴지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늘 기말고사 시험은 다 끝났다. 이제 과제만 하면 되는데 지금 나의 상태는 매우 피곤한 상태이다. 오전에 시험 보고 오후에는 공방에 가서 만들다니.. 오늘 공방에서는 나무에 펀칭하고, 직소로 다듬는 것을 배웠다. 어렵고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진도가 잘 빠져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갑자기 내일 도학판을 빌려 달라는 친구가 있어서 도학과제를 해야 하는데 솔직히 마무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너무 피곤해서 ㅎㅎ 일단 해보는데 까지 해보자.

기숙사에 새로운 룸메가 들어오지 않아서 1인실을 쓰는데 너무나 쾌적하다. 조용해서 외롭긴 한데 2이어도 조용한 건 매한가지다.

 

이틀 동안 시험시간이랑 점심시간이 겹쳐서 밥을 못 먹다가 오늘 공방에서 일을 마치고 후배 분들이랑 같이 저녁을 먹었다. 부대찌개, 닭갈비를 앉은자리에서 먹으니 저녁값이 15600원이 나왔다... 놀라운 식성...

옛날 서양인들이 한국에 와서 식사량을 보고 놀랐다는데 나를 봐도 놀랐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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