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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나는 코피를 자주 흘린다. 딱히 타격이 없어도, 심하게 건조한 날, 아니면 체력적인 무리를 보인 날에는 일정 확률로 코피가 흐른다.
코피가 나는 상황은 두 가지인데, 세수를 하다가 코를 만지면 나거나, 자고 있을 때 갑자기 나거나.
코피가 날 때, 충격 없이 나니까 코피가 나는 그 순간을 느낄 수 있다. 갑자기, '툭' 하는 느낌과 함께 코에서 댐을 방류하는 것처럼 갑자기 피가 뚝뚝 흐른다. 옛날에는 많이 당황했었다. 코피가 갑자기 물처럼 흐르니까 당황을 했지만, 이제는 그리 놀라지도 않는다.
코피를 흘리면 오히려 머리의 피가 빠져나가 혈압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일종의 미신을 갖고 있으니, 오히려 코피가 멈추기를 기다린다.
이런 코피도 내 맘에 들지 않는 때가 있다. 밖에 있을 때 나면 정말 곤란하다. 점성이 없는 피이기 때문에, 정말 줄줄 흐른다. 빠르게 화장실에 가서도 코를 막는 그 찰나에 떨어진 피를 치우는데 고생을 한다.
근육통
운동하는 방법을 바꾸니 자극이 안 쓰던 근육에 와서 그런지 후유증이 뒤늦게 온다. 갑자기 쥐가 올라온다거나, 팔을 펴기가 2일 동안 불편하거나. 계속 운동을 했었지만, 쓰는 근육만 쓴다는 것이 느껴지는 통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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