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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3가 맛집 술집 추천- 유진식당- 가성비 국밥5천원 소주 3천원

그저 그 하루 2020. 11. 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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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날이었다. 친구가 휴가를 나와서 서울까지 왔다. 제주도에서 의경을 하는데 대학이 서울이라서 대학 친구들을 만날겸 왔다고 한다. 서울에 왔으니 또 만나려고 하니 중간 지점이 종로3가였고, 나는 뜨끈한 국밥이 생각나서 국밥집을 검색하게 되었다. 그렇게 해서 지도에 검색된 이곳.. 왠지 맛집의 분위기를 풍기길래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수락해주었다.

저렴한 가격

그런데 설렁탕이 5천원 밖에 안하는데 반해 냉면이 8천원 수육이 7천원인거는 좀 신기하다 보통 수육이 더 비싼데 다른 집은 여기의 가격선정에 조금은 놀랐다.

소주 막걸리가 3천원인데 맥주가 5천원인 것도 반전 주 타겟층이 소주와 막걸리를 매우 잘 마시는 사람들이 아닌가 시다. 맥주는 왜.. 맥주도 싸게 구해두면 회전율이 떨어질까봐 그런걸까?

아주 무난한 세팅

맛도 좋음. 깍두기도 처음 먹기 전에는 오래된 전통있는 집이니 푹 익거나 상태가 썩 좋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맛이 싱싱싱한 깍두기의 맛이었고, 설렁탕도 든든하니 괜찮은 집. 실내가 좁아서 밖에서 먹느라 테이블이 파랑색이다. 포장마차 감성이 나니 괜찮았다. 날씨가 점점 추워져서 포장마차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여기에서 이렇게 포장마차 감성을 내니 좋았다.

녹두지짐 7천원

가성비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잘 몰라서 그런가?? 녹두지짐은 배불러서 다 먹지도 못했다. 아 글을 쓰고 있으니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단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아주 무섭고 아주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다. 화장실에 예민한 사람들은 미리 일을 해결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가는 길에 탑골공원을 지나는데, 묘한 세대교차의 느낌이 든다. 모두들 그 거리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가? 궁금하기도 하고, 거리에 노숙자분들이 이렇게 많을 수 있나 싶을정도로 그 길거리에 상당히 많이 포진되어있다. 그들에게 탑골공원은 어떤 의미일까

소주나 막걸리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그냥 다 해결이 가능할 것 같다.

위치는 탑골공원 바로 뒷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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