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자취방으로 이사

그저 그 하루 2020. 12. 27.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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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안 학교에서 연구실 인턴으로 경험을 쌓게 되어서 학교 근처로 이사했다. 기숙사가 방학동안 열지 않는 특수한 상황이기도 했고, 학교까지 오가는 시간을 줄이고자 학교 근처에 원룸을 양도 받아서 살게 됐다.

현재의 방은 5층 빌라이고, 신축 풀옵션이다. 중앙현관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짐을 옮길 때 매우 힘들었다. 짐은 박스 6개 정도였다.

처음에는 박스 4개 정도만 나와서 "이정도면 짐이 정말 적네" 라고 생각하며 기분이 좋았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짐들이 있어서 점점 박스를 추가하게 됐다. 택배로 붙이기에는 양이 좀 적은 것 같아서 택시로 그냥 한 번에 옮겼다.

기숙사와 자취방까지는 9900원의 택시비용으로 움직였다. 골목이 너무 깊어서 택시 아저씨에게 미안했다.

쓰지 않을 짐들은 그냥 박스에 봉해두고 있다. 냉장고 옆에는 옷장인데, 옷이 가득차진 않았는데 옷장이 그렇게 효율적 구조가 아니라 불편함은 있었다. 그래서 수건이 현재 욕실로 옮겼고, 옷걸이에 거는 옷들과 바지 티, 속옷 양말들만이 현재 옷장안에 위치해 있다.

스킨로션 같은 것을 방안에 두자니 좁기도 하고, 그냥 저 화장실에 두게 됐다. 밑에 있는 칫솔은 청소용 칫솔이다.

화장실에 창문이 달려있어서 환기시키기에는 아주 좋은 조건이다. 얼어붙지는 않겠지?

메인 방이다. 침대가 특이하다. 스프링이 그대로 느껴지는 스프링인데 신기한 것은 보일러를 틀면 같이 뜨거워진다.

이게 하루밖에 안자서 모르겠는데 이런 기능이 있는 메트릭스인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것 같다.

원래 어제 밤에는 바닥만 엄청 뜨거웠는데 잘 때는 방 자체가 뜨거워져서 깜짝 놀랐다.

 

이 방에서는 두달간만 지낼 예정이다. 이후에는 어디로 가게될지 아직 미정이다. 개인적으로는 학교 근처에서 계속 살고 싶은데 허락해주실지가 의문이다.

그리고 밥 같은 경우에는 기록하며 식비에 너무 과하게 쓰지 않도록 조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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