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2.12.18 일기- 면회를 갔다 온 날,아는 척을 자제하라, 트레이닝 데이

그저 그 하루 2022. 12. 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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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중 가장 추운 날씨에 어쩌다 면회를 갔다 오게 되었다. 전역 후 처음으로 부대에 갔다 왔다. 예비군 빼고.

세상에 부대라니.. 괜히 더 추운 것 같다. 인천에 있는 17사단에 다녀왔는데 그래도 위치상으로 그나마 나은 곳이라서 걱정을 덜했다. 부대 안에 BHC도 있고 삼겹살 집도 있고 카페도 있어서 병사들이 이용할 수 있었다. 전방에 있는 많은 부대들도 이렇게 상황이 좋아진다면 좋겠다.

 

외숙모와 사촌동생들이 얘기를 나누는 것을 보면서 가족들이 그리워졌다. 나는 집은 제주였고 부대는 파주여서 아무래도 오라하지 못했다. 그리고 철없는 나는 지금도 철이 없지만 휴가를 써도 집으로 가지 않고 서울에서 놀고 여행 다니고 그랬으니.. 시간은 점점 흐르고 있구나 싶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내가 금해야 할 말 " 어디서 읽었는데, 내가 요즘 뭐를 많이 했는데,."

나 많이 안다고 자랑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 같다.

저급하다.

 

엄마랑 2월에 여행을 짧게 다녀오려고 하는데 어디로 갈지가 고민이다. 개인적으로는 대만을 가고 싶은데 엄마는 일본을 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찾아봐서 다녀와야겠다.

대만의 장점은 따듯하다. 일본의 장점은 가깝고 뭐 요즘 좀 저렴해졌다.?

그래도 뭐 보니까 엄청 저렴한건 아니더라

 

오늘은 자기 전에 트레이닝데이라는 영화를 봤다.

간지나는 연기가 일품인 범죄 영화였다.

 

유용한 영화표현을 하나 배웠다.

He's a hot head

그는 성미가 급해

나도 성미가 급해서 이걸 기억해서 내일 학교에서 써먹어야지 ㅋㅋㅋ

 

아무튼 내일은 새로운 한 주가 시작한다.

규칙적이고 절제력 있게 하루를 보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일단 8시 기상 잘 해보자.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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