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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2

2020 08 26창틀에 거미줄

매일 창문을 열어놓으니 창문가에 거미줄이 쳤다 오늘 태풍이 오니까 창문을 닫으려고 봐보니 거미들 새끼까지 자라고 있었다. 생각해보니 이 거미줄 위치가 되게 좋다 밤만 되면 많은 벌레들이 창문으로 달려드니까.. 그래서 그런지 창틀에 수많은 시체가 놓여져 있다. 그나저나 저 새끼 거미들... 방 안에 들어오진 않겠지?? 안 들어오기를 바란다.. 들어오면 거미줄만 몇m 펼칠지.. 내일 열어줄테니 방에 들어올 생각은 안 했으면 한다 태풍 바비의 중심기압이 945hpa 라고 한다. 어제 본 영화의 태풍의 950hpa 였는데, 이 번 태풍의 중심기압이 945 라니.. 영화같은 태풍이라는 생각이 든다.

diary 2020.08.26

2020 08 04 매미가 거미줄에 걸렸다.

외출을 하고 돌아오는 길. 마당의 거미줄에 매미가 걸렸다 거미줄에 날파리가 붙는거는 봤어도 큰 곤충이 붙은거는 처음 봤다. 매미의 생명력은 거의 다 사라진 것 같다. 발이 까딱까딱 움직이는 것이 그저 바람에 흔들리는 것인지 사후경직인지.. 해가 져가고.. 거미의 활동시간이 다가왔다. 나는 거미들은 모두 거미줄로 꽁꽁 싸매어 먹는줄 알았다. 하지만 거미는 그대로 식사에 돌입했다. 자세를 고쳐가며 매미는 요지부동이었다. 매미의 몸통은 거미보다 컸지만 거미의 힘은 매미보다 셌다. 오늘 아침 매미가 어떻게 됐을지 궁금해서 가봤는데 매미는 분해되어 거미줄에서조차 버려져 땅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개미들의 먹이가 되어서..

diary 20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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