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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4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늙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소설 원작이라는 것을 이 글을 쓰고 나서 알게 됐다. 브래드 피트의 찰진듯 뭉개지는 발음이 매력적인 영화였다. 줄거리 밴자민 버튼은 어렸을 때 늙은 사람처럼 태어나서 버림을 받았지만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게 된다. 그의 외형은 나이가 든 할아버지였는데 특이한 것은 그가 나이가 들수록 점점 젊어진다는 것이다. 그의 일생은 남들과는 달랐으며 그리 특별하지도 않았다. 결국 시간이 흘러 죽음을 맞이하는 것은 아기나 노인이나 다르지 않았다. 느낀 점 (스포일러 포함) 1. 브래드 피트의 젊은 모습 브래드피트가 이 영화 개봉 당시 40대였는데 분장을 통해서인지 좀 더 젊은 모습들이 여럿 나오는데 진짜 너무 잘생긴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 2. 노인과 아이 우리는 모두 나이가 들고 골격이 약해지고 근육이 줄어들며 치..

스윗(suite) 프란세즈- 당신이 달콤합니다 중위님 sweet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프랑스를 상대로 이겨 프랑스의 시골 마을 뷔시에 영향권을 갖게 됐다. 지주의 집안에 시집 간 루실은 냉혹한 시어머니 곁에서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린다. 귀족 집안에는 장교들이 살게 된다. 그런데 독일군이 처음에 무조건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마을 여자들에게 활력을 되살려주기도 하고, 루실의 집안에 사는 장교는 차분함, 젠틀함을 앞세워 좋은 이미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작곡가 출신인 그의 피아노 실력은 루실의 관심을 끈다. 가스통을 기억하며 마음을 내주지 않는 루실이지만, 중위의 다정함에 점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한 소작농의 지주의 닭 훔치는 사건에서 시작된다. 이 지주는 시장이자 귀족 집안이라는데.. 처음부터 삐걱 거린다. 아내가 불편해..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아주 그냥 제목부터 거짓말이야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쉬는 하루였다. 여름방학이라고 네이버에서 무료영화를 제공하는데, 마침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하니까, 홈쇼핑을 하는 것 처럼, 왠지 꼭 봐야할 것 같은 느낌에 이끌려 보기로 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그룹 크루드플레이, 그 밴드의 곡을 만드는 아키는 소속사 사장이 음악을 상업적으로만 보는 것에 불만을 갖고 곡만 만들고, 활동은 자신의 베이스를 대신 친 신야라는 남자에게 넘긴다. 그리고 자신과 사귀던 연인이자 가수인 마리는 소속사 사장과의 바람으로 이별을 맞아, 아키는 슬픔에 더 가까워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비행기를 날리며,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마리의 포스터에 헬기는 떨어지고.. 갑작스레 악상이 떠오른 아키는 흥얼거리는데 그 때, 리코가 등장한다. 리코는 아키에게 첫 눈에 반한..

영화 그녀 (A spike jonze love story)- 인간과 A.I의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다가 학교 도서관에 갔다. 원래는 책을 빌리러 간 것이지만,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용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를 검색해서 찾은 게 이 영화이다.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눈에 들어온 영화라서 생각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A.I 와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 다뤘다는 것만을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포스터의 남자는 2019년 조커를 연기한다.) 줄거리 배경은 미래사회이다. 편지를 대신 작성하여 보내주는 일을 하는 텀블리는 대단한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인 듯하다.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는 낭만적이거나 멋있는 문장으로 편지를 써낸다. 하지만 그에게는 감출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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