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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5

드워킨 정의론 - 잘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

오랜만의 독서 포스팅이다. 방학동안 평소에는 읽어보지 못할 두껍거나 어려워보이는 책을 읽자고 다짐하고 나서 이 책이 두번 째 인 것 같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소요한 책이다. 책의 이름은 정의론. 다양한 철학자들이 정의론을 작성했는데 내가 읽은 것은 드워킨이 적은 정의론이다. 드워킨은 자유주의를 가장 강조하면서 그 안에서의 도덕개념들을 해석적으로 접근하며 각자의 선택에 있어서의 타당성을 많이 부여해주고자 하였다. 원서는 고슴도치를 위한 정의론이라는 이름이었다. 왜 고슴도치일까 생각해보면 약하지만 가시로 자신을 잘 감싸며 보호하고 있는 혹은 여기저기 찔르고 다니는 모습을 생각하며 고슴도치처럼 살기 위하여 필요한 정의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면서 잘 사는 것에 대한 생각이 자주 등장한다...

내가 읽은 책 2021.02.16

남경태의 종횡무진 서양사 하

중세 이후부터, 냉전까지의 역사를 훑어보았다. 유럽 사람들은 정말 이리저리 많이 얽혀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포츠를 볼 때, 우리는 한-일전을 매우 열렬히 시청하는데, 과연 좀 오래되기는 했지만, 지금의 각 나라간의 경기가 있을 때 사람들은 비슷한 감정으로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까? 하는 의문점이 들었다. 역사에서 우연히는 없는 것 같다. 의식적으로 하나하나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이유가 있고, 배경이 있고 설명이 된다. 그래서 역사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그 때 당시에는 왜 일어나지도 몰랐을 사건들이 현재의 시각으로 봤을 때, 이유를 추론해보는 과정이 역사의 재미인 것 같다. 우리도 아마 미래세대에게 큰 꾸중을 받는 세대가 되지 않을까 싶다. 국민의 적극적인 활동이 국가의 행방에 영향이 ..

내가 읽은 책 2020.09.14

종횡무진 서양사 상 - 역사의 재밌는 이야기들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1을 읽고나서 정독세계사에 치여서 후들거리고 있을 때, 친구J가 [종횡무진 서양사]를 추천해주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었다. 역사가 재미없다고 생각이 드느 사람은 겁먹지 말고 읽어보고 읽다가 포기하기를 추천한다. 클라이브 폰팅의 세계사 책보다는 자세히 다루지 않고 있지만, 일부의 얘기들을 재밌게 적어놓고 있고, 현대와의 연관성을 밝혀주는 참조 부분이 재밌다고 느껴진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이정도이다. 페스트가 동양에서 넘어와서 동양이 더럽다는 인식이 유럽에 생겼지만 사실은 페스트균이 동양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서양에서 유행을 한 것은 유럽의 환경이 더러웠기 때문이다. 로마의 탄생설화에 나오는 늑대가 키운 아이들은 로마의 독자적인 탄생을 의미한다는 것. 잔다라크는 귀족층의 질투에..

내가 읽은 책 2020.09.03

2020 07 07 칠석이었구나

칠월칠석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네, 우이동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비 안 온 칠석은 완전 오랜만인거 같다. 내일 인문학 세미나 안 가려고했는데 사람을 많이 만나보라던 말도 떠오르고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하필 내일 생활관 청소검사라니... 청소도 미리 하고 나가야겠다. 룸메는 집으로 내려가버려서.. 내가 조금 케어만 봐줘야겠다. 편하게 말하라는데 반말이 나오지 않는다... 존댓말이 편해져버렸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선 긋는거 처럼 들리겠지만 선이 있는게 나쁜건 아닌듯하다.

diary 2020.07.08

왜 옛날 서양 사람들은 모두 근육질일까

인문학 도서를 읽던 중, 문득 궁금증이 생겼다. 서양의 다비드상, 신화를 반영한 그림들, 역사적 사건을 그린 그림들에서는 모두가 근육질에 8등신으로 나와 있다. 그 때 당시라면 지금처럼 대량 생산의 시대도 아니었기 때문에, 영양학적으로 그렇게 뛰어난 체격을 가질 수 있을 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친구한테 물어본 결과 더 좋은 답을 주는 사이트를 알려 주었다. 친구의 예상은 르네상스 시대의 여파로 그랬을 것으로 예상했고 나 또한 동의했다. 두 사람들 공통적으로 그들의 활동양을 근거로 댔다. 그들은 신체를 쓰는 일을 많이했고, 귀족계열은 고대시대 때부터 우리의 헬스장이란 개념의 시설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운동중독 처럼 운동하고, 생활하고 심지어 뜬금없이 성생활까지 했다는 것이 왼쪽의..

떠오른 생각 2020.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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