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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자마자 엄마 치과 진료를 위해 제주시로 향한다.
갈 때는 비가 안왔는데 12시쯤 돌아올 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후두둑 거세게 온다.
하우스 안에서는 비소리가 증폭이 되어 폭우라도 오는 마냥 거세게 두들긴다.
어제 이 비 때문에, 이틀치 레드향을 닦느라 하루종일 서서 기계를 돌린것이 아니겠는가..
오늘은 그래도 여유롭게 제주시도 갔다오고 아빠 선물로 가져온 모자도 집에서 챙겨오고 잔뜩 여유를 부렸다.
어제저녁에 먹었던 엄마의 볶음밥은 기가막히게 맛있었어서 오늘도 먹었다. 레시피는 방풍나물, 미나리, 부추, 마늘대, 계란, 스팸, 밥. 아무리 맛 없을 수 없는 볶음밥이라지만 엄청 맛있어서 이틀 연속으로 해달라해서 먹었다.
밤에 귤을 포장하다가 아빠가 축사에 다녀왔더니 예정보다 10일 빠르게 송아지가 태어났다.
![](https://blog.kakaocdn.net/dn/coi9GS/btqCB7OVH1W/kPjT0cIoT9WUs3Gtgok8fK/img.jpg)
태어난지 하루도 안된 송아지가 일어나서 젖을 찾고 있다. 10일 빨리 태어났으니 허기도 10일 빨리 왔겠지..
![](https://blog.kakaocdn.net/dn/v4W9x/btqCzBKj78b/fxNDqZrOsDIqtO0HVgr2Q0/img.jpg)
젖을 떼느라 3일밤새 울던 3인방과 원래 이 방을 쓰던 송아지는 비오는 날씨에 똘똘 뭉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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