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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하고서 집에 돌아오는 길에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강아지들이 종종 보인다. 소형견들은 그 크기 때문인지 언제나 아기처럼 보이는데, 그들을 보면서 문득 고등학교 때 영어지문이 생각났다.
아들과 아빠는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었다. 그 애완동물이 죽자 아들은 슬픔에 빠지지만, 아버지는 새로운 애완동물을 그것도 똑같이 생긴 동물을 데리고 와서 더 이상 슬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사랑하라고 한다.
이게 가능할까? 오래된 기억이라 정확한 내용은 아닐지라도, 새로운 것으로 대체하자. 라는 그 메시지는 뚜렷히 기억이 난다.
우리는 종종 사랑은 사랑으로 잊으라고들 한다. 그래도, 죽음으로 한 이별도 새로운 사랑으로 잊으라는 것이 맞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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