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른 생각

2020 09 21 낮잠 자려다가

그저 그 하루 2020. 9. 2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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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중간 단계에 빠지는 것을 오랜만에 경험했다. 나의 몸은 잠들었지만 정신이 아직 잠들지 못했다. 하필 그 때 무서운 상상을 해서 현실화가 되어버린다. 내 눈 앞에 갑자기 검은 망토를 쓴 무언가가 나타나고 나의 귀에 정체불명의 주문을 속삭인다. 나는 필사적으로 털어내려고 꿈틀거리려고 하지만, 그만큼의 의지에 비해 내가 그 꿈에서 깨었을 때의 움직임은 흠칫 정도에 불과하다.

 

재미있는 것은 머리에서 드는 느낌이다. 머리에서 뭔가 한 지점으로 쏠리듯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고, 깰 때는 떨어지는 듯한 느낌 혹은 깜짝 놀라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꿈에서 탈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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