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보면서 시작한다. 미술과 관련된 시험, 주제에 맞는 그림을 그리고 틀린 그림, 숨은 그림 찾는 시험인데 인생이 걸린 시험마냥 엄청난 집중력을 보인다.
시험은 잘 풀리지 않아서 애를 먹는다. 다른 사람들은 마무리할 시간대에 난 나머지 문제들을 풀자며 종이를 뒤집었고 아직 남은 문저가 많다는 것에 놀란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풀고 그리고 한 덕에, 모든 문제를 손 댔다.
잠시 후. 2단계 진출자에 간신히 이름이 올랐다. 2단계는 뜨거운 불가마 안에서 미로 속의 상자 열기. 문이 엄청나거 많고, 문들로만 벽과 면과 공간이 이어져 있었다. 사방이 문인 곳 이었다. 텐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바람이 나왔고, 문을 하나하나 열어보면서 나는 미로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찾았다. 미로 중간에는 상자가 있었고. 여기저기 열쇠 조각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 같이 손을 댄 것 같은 모양새 흙이 묻어있거나, 휘어졌거나 그런 것이 태반이다.
나는 땅바닥을 훑기 시작한다. 이윽고 찾은 하나의 열쇠, 바로 맞을리가 없다. 계속 훑다가 국석에서 이놈이다 싶은 열쇠가 발견됐다. 바로 챙겨들고 눈을 돌린 순간, 바닥에 꽤 많은 열쇠들이 떨어져 있길래 , 안돼서 버린 것 같지만 그래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챙겨갔다. 이 것 저 것 해도 안돼서 희망이 사라져가는 그 때, 묵직한 열쇠의 차례가 왔다. 한 눈에 봐도 자물쇠보다 커서 나는 이게 될리가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넣자마자 딱 아구가 맞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뭔가 잘 열리지 않는데 돌아갈 것 같은 여지를 줘서 힘을 주었다
살살 돌아가는 자물쇠, 자물쇠를 열고 상자를 여니까 성공이라는 자물쇠와 키가 들어 있었다. 난 그걸 들고 사회자에게 보여주니 축하포가 터지고 성공이라고 해준다. 사람들이 근데 그냥 신나 보이고, 나에게 축하해주는 것 같진 않아서 나는 집으로 돌아간다 .
아빠한테 성공했다고 하고 이불로 들어온 나는 내가 억지로 연 것인지 걱정이 들고 우승취소를 걱정하며 이불을 뒤집어 쓴다. 내 불안을 알아서인지 쥐새끼가(롤 트위치)가 숨어들어와 내 귀에 내 거짓을 일러바칠거라 속삭인다.
나는 그 말에 화나서 대중들 앞에서 직접 말하겠다 하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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