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0 11 27 내가 은행에 가게 되다니

그저 그 하루 2020. 11. 2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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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은행에서 대출상담을 받았다. 내가 이런 나이가 될만큼 자랐다는 것이 얼떨떨하다. 은행상담원 분이 나같은 대학생에게도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리라고 기대도 안하고, 안해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이 떠오른다..

 

생각보다 대학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것 같다. 자신의 처지와 집의 매물을 보고 많은 대학생들이 월세를 탈출했으면 한다. 하지만 까다롭긴 하다. 상담을 들으면서도 모르는 것 투성이었다.

 

공유 킥보드를 처음 탔는데 매우 빨랐다. 전기 자동차가 갑자기 잘 나가는 것처럼 전동킥보드도 급가속이 잘 붙는다

혼자 씽 가버려서 급 냉전이 올 뻔 했다.ㅎㅎ..

 

한치 앞을 모르는 시기다. 매 순간 컨텍의 결과에 따라서 방학의 일정이 바뀐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프로그래밍, 대학원, 토플, 이 세가지에 대해서 우선순위를 갖고 있고, 배민 커넥트에도 관심이 생겨서 등록은 맞춰놓은 상태이다. 오늘 킥보드 타보니까 할만할 것 같다. 과연 나의 방학은 어떤 경험들로 채워질지 궁금하다.

 

숫자를 세보면 대학생으로 보낼 수 있는 방학이 3번 밖에 남지 않았다. 3 학기 다 하고싶은 것들만 하다보면 졸업을 해버릴 것 같다. 이런 면에서 나는 워라벨이 중요하다. 이번 학기 건축수업을 듣지 않기로 했지만, 학기 중의 부담이 많이 내려가서 독서량이 많이 늘었고, 심적 여유도 많이 생겼다. 앞으로의 나의 생활에도 이런 밸런싱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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