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점수는 아니다. 토익이나 다른 영어 시험으로 바꾼다고 하면 더 잘 볼 수도 있는 그런 점수이다. 그런데 텝스는 텝스만의 특징이 있었고 준비하는 과정이 토익보다 까다로웠기 때문에 나의 과정을 공유하고 나보다 낮은 점수대의 사람들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작성한다.
내가 공부한 시간은 한 달정도이다. 한 달은 정말 이 영어를 완전 붙들고 했고, 그 전에는 해커스 토익의 개념부분으로 영어에 대한 감을 끌어올렸다.
많이 당황스러웠다. 오랜만에 영어를 들으니, 들리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수능 때 영어를 아무리 잘했다 하더라도 영어 듣기에 소흘했다면 모두들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팟캐스트도 다운 받아서 듣기에 대한 접근성을 많이 높이려고 했다. 이동 간에 혹은 식사 시간 동안에 팟캐스트를 켜 놓는다면 신기하게 내가 듣는데 신경을 쓰는 것도 아닌데 듣기는 어느정도 복구가 된다.
내가 한 달동안 본 책은 5권의 책이다.
교재 소개
청해와 리딩(문법+독해)을 해커스로 한 이유는 딱히 없다. 가장 유명하니까. 그리고 토익도 해커스로 했어서 그 책의 구성이 익숙하다. 3주, 4주 완성 코스가 짜여져 있는데, 하루에 2챕터씩해서 2주안에 끝내려고 노력했다.
단어가 생소한게 많고 유의어, 생긴게 비슷한 단어, 발음이 비슷한 단어가 자주 출제되어서 그 단어들을 외우는데 시간을 많이 썼다.
파고다 책을 이용한 이유는 없다. 당근마켓에서 가장 저렴해서 사용했다. 텝스 단어와, 자주 나오는 숙어를 정리해서 좋았다. 그런데 영어단어를 많이 아는 사람들이라면 해커스 텝스 리딩의 단어들을 많이 기억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완전히 개인적 추천)
나는 모의고사에 중요도를 많이 뒀다. 사실 텝스를 보기 전에 어떤 사람들은 모의고사만 보고 가도 340은 넘는다고 하던데 나는 그정도 자신감은 없어서 모의고사를 통해서 실전감각을 익혔다.
해커스 모의고사는 속도도 좀 빠른 것 같고 어렵다. 평균 맞는 개수 90~100개 정도?
공식문제집은 서울대학교에서 직접 만든 실전에 가장 가까운 모의고사인데 여기서 120~130개는 나온 것 같다.
시험후기
그런데 텝스의 듣기는 다소 어렵다. 보기에 대한 내용이 적혀있는 다른 시험들과는 다르게 텝스는 보기가 적혀있지 않다. 그리고 초반의 듣기들은 한 번만 들려주어서 집중력이 과하게 요구된다. 조금만 멍 때리면 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숙어가 사용이 많이 된다. 숙어는 독해, 문법, 듣기 공통사항이다. 처음 듣는 숙어가 나오면 당황할 수 도 있고, 그러다가 뒷 문제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어휘 문법은 시간이 한 번에가서 문제를 풀면서 술술 지나가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평소에 단어를 잘 외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법은 결국... 실력대로 나오는 것 같다. 잘 틀리는 유형을 기억했다가 시험에서 잘 적용해내자.
독해는 지문에서 함정을 파둔다. 주제에 대해서 다 비슷비슷한 말들을 하는데, 확실한 요지 파악이 필요하다. 시간을 줄이기 보다는 푸는 문제에 대한 투자가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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