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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봄 날의 오리온 초코파이 딸기블라썸

그저 그 하루 2020. 3. 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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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마트에 장 보러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초코파이 
2020 봄 한정판 딸기블라썸 그 맛이 궁금하여 하나 샀다. 초코파이는 오리지널이 제일 맛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맛의 도전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는게 브랜드 이미지인 것 같다..

디자인이 그냥 초코파이 보다 봄 느낌에 맞춰서 상큼하다. 상당히 예쁜 포장지 초코파이는 고전이라면 이 포장지는 신간 소설 같은 느낌? 
상큼한 롯데샌드를 보는듯한 디자인이다. 먹고나서 쓴느 글이니 롯데샌드의 상큼한 맛이 조금은 가미되어 있던 것 같다.
딸기 블라썸이지만 봉지에는 체리블라썸이 있는 초코파이, 봄 감성 저격하려고 했나보다.

음 좀 연하다. 겉에 발라진 쵸코가 얇다고 생각되는 느낌
밑쪽으로 보면 안의 쿠키가 보일정도이니 얇은 것을 알 수 있다. 아니 원래 얇은데 이것만 색이 연해서 안이 보이는 것일 수도 있다. 초코파이의 초코양이 이렇게 적을 줄은 몰랐다.

먹어본 맛은 일단 그 생크림이 쿠키를 연하게 하는 효과가 약해져서 부스러기가 많이 생긴다. 초코파이가 아니라 쿠키의 느낌이다. 수분이 왜이렇게 적을까 생각이 들었다. 같은 초콜릿이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고, 갓 만들어진 것이라는 좋은 위로를 건낼 만큼 부스러기를 많이 흘렸다.

자극적이거나 인조적이 아닌 진짜 딸기 맛을 충분히 잘 냈다고 생각한다. 마시멜로 사이에 잼과 딸기맛 초콜릿이 딸기 맛이 체리블라썸이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딸기 맛을 잘 낸다. 왜 딸기초코파이라고 내지 않았을까 그냥 봄에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수단이었을까 벚꽃이 들어있는데 내가 신경을 못쓴 것일까?

장점이라면, 목메임도 덜하다.
뭔가 하나 더 먹고 싶은 느낌으로 끝이 나는 맛이었다. 그래서 3개를 더 먹으면서 마무리했다.

 

나중에 다시 초코파이를 산다면 나는 오리지널을 살 것이다. 오리지널 말고 다른 초코파이들은 맛 한번 보면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냥 초코파이로 손이가게 되는 이상한 입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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