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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는 왜 통안에서 굳지 않을까??

그저 그 하루 2020. 4. 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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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를 하면서 401본드를 쓰는 중에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왜 플라스틱을 잘 붙이는 본드가 통 안에서 서로 붙지는 않을까?? 서로 붙어 굳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풀도 마찬가지이다 접착력이 그렇게 좋은 풀도 통 안에서는 흐물흐물한 상태이다. 하다못해 표면도 굳어있지 않은 모습이다

 

왜 그런 것일까? 검색해보았다.

대부분의 흰색의 풀은 폴리머로 이루어져 있다. 이 폴리머 구조는 매우 끈끈하고 잘 늘어나는 구조인데, 부착되기 위한 좋은 장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리고 풀 안에 있는 물이 공기와 맞닿을 때, 증발이 일어나면서 폴리머구조와 우리가 붙이고자 하는 물질 사이의 부착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하얀 풀의 통은 풀로부터 수분의 증발을 막아 굳지않게 해준다고 한다.

내가 쓰는 록타이트 401

그렇다면 순간접착제는 왜 굳지 않을까? 순간접착제는 하얀 풀과 다르게 시아노아크릴레이트라는 물질로 만들어졌다.

이 물질은 공기중의 수증기와 반응하여 화학적 결합을 이룬다. 순간접착제의 통은 수분과의 접촉을 막는 역할인 것이다.

결국 두 종류의 접착제 모두 수분의 존재유무에 따라 접착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거의 다 써가는 본드는 통안에 많은 수증기가 들어가서 서로 굳기에 충분한 것을 어느정도 설명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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