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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 선생님- 당신이 옳다. 세바시

그저 그 하루 2020. 4.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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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68AwPEW16UM

오늘 정혜신 선생님의 세바시 강연 2편을 봤다. 정신과 상담의로 일하시다가, 사회적으로 적정 심리학을 알리기 위해, 공감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시기 위해서 책을 내셨고 관련 내용에 대하여 강연을 했다.

 

공감이란게 무조건 적인 끄덕임은 감정노동에 불과하다는 말이 인상적이다. 내가 지금까지 공감이라고 흉내냈던 것들 많은 사람들이 공감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저 감정노동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에는 한계를 들어낼..

 

그러나 정혜신 선생님이 말하는 공감은, 그 감정이 드는 사람의 감정에 이유가 있음을 인정해주고, 청자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일 때는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며, 그 사람의 감정이 옳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 진정 공감이라고 한다.

판단을 하는 것이, 비판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유가 있음을 알아보고자 하는 것, 그 사람의 속마음에 대해 이해해주는 것이 진짜 공감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나는 공감을 잘 못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대안을 제시하거나 한다. 그런데, 도저히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공감이란 것을 하기에는 내가 그 처지가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지 않았다. 그런데 그 이해되지 않음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공감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음을 배웠다. 대안 제시는 나에게 바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다른사람에게 말할 때 대안제시를 바라고 말하는 때가 많아서 더 대안제시를 하는 경향이 있지만, 질문을 한 두번 하면서, 이 사람이 왜 이런 감정이 들지라고 생각 정리 시간을 갖으면 더 좋은 공감해주기를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가 힘들 때도 그렇다. 내가 힘들 때 내가 지치고 내가 이상한 것이 아닌, 내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내 감정에는 잘못이 없다는 그런 마음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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