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동남아일주

호치민 갈 때 모르면 손해보는 택시,환전 꿀팁 - 인천에서 호치민까지

그저 그 하루 2023. 3. 26. 22:45
반응형

https://museumhyun.tistory.com/669

 

엄마랑 동남아 일주 시작부터 만만치 않다

우선 본격적인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돈 문제부터 적으면 좋겠네요 엄마랑 여행하는거지만 예산이 적게 잡혀있었습니다. 띠로롱.. 한달 정도 둘이 합쳐서 200? 안에 맞춰보려고 준비했습니다.

museumhyun.tistory.com

이어집니다~

같은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기 지친 엄마와 저는 잠시 공항을 돌아다녔습니다.

공항 1층 부근에는 새로운 정원이 단장 중에 있었습니다.

신이 난 엄마는 정원계획을 세우면서 이렇게 꾸며도 좋겠구나

영감을 얻으시더라고요

저는 그냥 뒤에서 지켜보면서 

음~ 예쁘네 ~

이 정도 생각 밖에 안 드는데

감수성의 영역이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드디어 우리가 탈 비행기 편의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전광판에는 진즉 있었겠죠?

여행을 다녀봐야 알지.. 

이 번 여행 덕분에 여행지에서도 공항에서도 배우는게 참 많습니다.

 

19시 1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셀프체크인이 안된 손님들은 3시간 전인

16시 15분 부터 수속에 가능합니다.

 

이래서 상주 항공사가 편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일찍 들어와도 먼저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인천공항에서는 워낙 많은 항공사들이 있기 때문에

시간마다 카운터를 교대로 쓴다는 점을 알았습니다.

카운터를 서성이던 중 유난히 귀여운 키오스클 발견해서 반가웠습니다.

오후 4시 경 4시 15분에 카운터가 온다는 것을 볼 때까지만해도

사람들이 정말 한 명도 대기하고 있지 않아서 4시 22분 천천히 갔습니다.

그런데 정말 줄이 길더라고요.

사실은 어디서 본 요령 글로 VIP 라인으로 가도 체크인 해준단 얘기를 듣고 갔는데

웬걸

돌아오는 비행기편으론 제가 비자런을 하지않기에 충분한 효력이 없다고 하네요 ㅜㅜ

(2023.3월 기준, 베트남은 15일 이상은 비자가 필요하다.

나의 입국은 03.21 ~04.17 까지였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

 

처음 체크인 하면서 얼마나 긴장을 했는지...

숙소 예약을 확인시켜줘야하기 때문에 숙소를 정하랴

일정을 머리속에 떠올리랴, 괜찮은 숙소인지 확인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던 순간이었습니다.

체크인하고 나서는 입국심사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엄마는 영어도 못하는터라

소통이 안되는데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부터

우리의 여행계획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밖에

생각을 안했습니다.

가는 길에 기내식 ㅎㅎ

어이없게도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런 기내식 류는 면이 필승인 것 같습니다.

엄마는 밥 저는 파스타를 먹었는데

파스타가 배로 맛있었습니다.

밥 먹으며 예능 보면서 가다보니 어느새 창 밖으로

호치민이 보이더라고요

 

첫 인상은 와 호치민이라는 도시 이렇게 컸어?

왜 아직 12시인데 불도 다 켜져있지?

 

이런 좀 편견을 사악 날려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입국심사대에서 조마조마했던 마음은 다행히 기우였습니다.

별다른 질문없이 우리 모자는 입국에 성공했습니다.

베트남 공항은 왠지 모르게 짠내 지린내가 좀 납니다.ㅋㅋㅋ

대마 냄새일지 진짜 지린내일지

조금 후덥지근하고 습해서


아 내가 동남아에 왔구나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

공항에서 환전을 했습니다.

1$ 23600원 총 50$를 환전했는데

이후에 은행을 다녀도 환전소를 가도 호텔을 가도 이만한 환율이 없었어요

현지에서 환전할 거라면 호치민 공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때부터 운이 좋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우연치 않은 판단에 좋은 결과를 내자 기분이 좋았습니다.

 

공항 밖으로 나가면 사람들이 엄청 많이 서있는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건지, 호객행위를 하려고 온건지 구분이 안됩니다.

 

택시 찾아 쭉 가다보면 공항직원같은 사람이

목적지 확인하고 택시를 태우는데

저는 여기서 마찰이 좀 있었습니다.

택시기사 아저씨는 공항 입장료를 지불하기를 바랐고

저는 왜 내야하는지 그리고 내기도 싫었죠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는데

아저씨는 제가 물어보자마자 바로 차를 돌려 공항으로 돌아옵니다.

그러고 해주시는 말

"공항 밖으로 나가면 입장료 안 내도 된다"

 

사실 츤데레가 아닌걸까요?

엄마와 저는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공항 밖으로 향했습니다.

 

진짜 5분 걸었나? 택시가 엄청 줄지어 서있더라고요

호치민 공항에서 시내 갈 때 늦은 시간이라고 겁 먹지 마시구

조금만 나온다면 이런 일 안 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혹시나 길을 돌아갈까봐

구글지도로 계속 위치를 보여줬습니다.

베트남은 도로명주소가 잘되어 있어서

택시기사님들은 길을 다 아는가 봅니다.

첫 택시 요금

44 k VND

50 K VND를 줬는데 지갑을 삭삭 보면서 1 K VND 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갖고있는 돈을 주면서

이렇게 저렇게 바꿔보려도 했지만

어두운 곳에서 지폐 색깔도 구분이 안되니

에이 1000 VND 쯤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았다하고 나왔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 잘했다 생각이 드네요

왜냐면 캄보디아 돈은 더 헷갈려서 지금 빵꾸가 났거든요 ㅜㅜ

우리가 예약한 호텔입니다

 

 

 

Khách Sạn Hồng Hà 2, 호찌민, 베트남

호찌민에 자리한 Khách Sạn Hồng Hà 2에서는 차량으로 오는 투숙객을 위한 무료 전용 주차장뿐 아니라 공용 라운지, 무료 Wi-Fi도 제공합니다. 숙소는 지악럼 사원에서 2.9km, Tan Dinh Market에서 4.2km

www.booking.com

아마 야간에 도착하시는 분들은

공항 바로 근처거나 이 호텔이 최저가로 나올 것입니다.

 

여기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못 씻어요

다음 날 조금 좋은 숙소 가서 쉬실 생각하고 오세요

 

이게 비위가 쎄고 약하고를 떠나서 내일 씻을 수 있는데

안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선 밑에 있습니다.

한국인의 천적 바선생님도 함께 있습니다.

화장실 문을 열 때마다 벌레 한 두 마리가 화장실 안에 있었기 때문에

이왕 늦으신거 아예 근처에서 주무시거나 시내가서 조금 괜찮은 숙소에서 머무르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여행 첫 날은 긴장이 풀리지 않는 하루였습니다.

남은 여행도 잘 마무리하고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첫 날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