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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3

2022.12.04 다시 시도해보는 일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그동안 소흘했던 것들을 반성, 내일부터 조금 더 부지런하게, 외로움과 희망

그동안 하루들을 너무 같은 취급을 했다. 같은 하루가 없었음에도 일정이 같다는 이유로 낭비됐을 감정들이 아깝지만 다시 이렇게 일기를 통해서 주워담아 보기로 노력 중이다. 그동안 글을 다른 방식으로 써오긴 했지만, 일기는 일기만의 장점이 있지 않은가, 예전의 일기들보다 좀 더 좋은 문장들로 앞으로의 일기들이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새로 지내는 자취방은 매우 춥다. 원래 원룸이 난방이 잘 안된다지만, 다락방이었으면 얼마나 추웠을까 생각하며 옷을 따듯하게 입으며 버틴다. 발이 시려워서 실내화를 샀는데 사길 잘한 것 같다. 바닥난방 가성비를 생각했을 때 내가 실내화를 시는게 훨씬 이득이다. 이번 일기에는 사진이 없지만 다음 일기부터는 사진들을 넣어서 조금은 볼만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한다. 그러려면 더..

diary 2022.12.04

교통상황- 시 써보기

1차선으로 행복이 지나가니 그저 양보할 뿐이다 서로서로 비켜주느라 체증이 생긴다. 2차선으로 조급함이 앞서나가자 뒤따라오던 양심이 급정거를 한다 누구하나 말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 갓길에 세워놨던 여유는 주차딱지를 끊은지 오래 언제 출발할지 나도 모른다.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눈물이 핑 내 것이 하나 없다.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갑자기 버스 밖의 상황들이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상황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마음이 불교에서 말하는 주시하다라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서 그 때 당시에 느꼈던 마음에 조금 살을 붙혀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정조차도 나의 것이 아닌 순간이 되어서야 이 삶에 대해서 욕심이 버려질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물질적인 소유욕을 던져버리려는 요즘 감정적인 욕심이 저의..

떠오른 생각 2022.06.06

영화 그녀 (A spike jonze love story)- 인간과 A.I의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다가 학교 도서관에 갔다. 원래는 책을 빌리러 간 것이지만,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서 영화를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용 가능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장 먼저 생각난 영화를 검색해서 찾은 게 이 영화이다.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눈에 들어온 영화라서 생각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영화를 보기 전에는 A.I 와 인간의 사랑에 대해서 다뤘다는 것만을 알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참고로 이 포스터의 남자는 2019년 조커를 연기한다.) 줄거리 배경은 미래사회이다. 편지를 대신 작성하여 보내주는 일을 하는 텀블리는 대단한 문학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인 듯하다. 고객의 필요를 충족하는 낭만적이거나 멋있는 문장으로 편지를 써낸다. 하지만 그에게는 감출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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